단상


“친구들이랑 춤추며 살아왔어, 후회하지 않아” 

1. 
이송 감독의 영화 중 가장 마음이 갔던 건 남쪽으로 간다. 였다. 그래, 난 춤추면서 잘 살거다. 

2. 
하지만 이러쿵 저러쿵 함부로 이야기는 하지 말아야지. 그저 앞으로도 쭉 영화들을 엿보고 히죽히죽 웃으면서, 살거다. 

3. 
시가 되지 않는 말들만 주머니에 넘쳤다. 고 어느 시인이 그랬는데, 아니다. 주머니에 넘쳤던 말들은 사실 모두 시고 노래였다. 그 가락에 덩실덩실 춤추면서 잘 살거다. 

4. 
바쁘다 갑자기 일거리가 사라져서 여기저기 기웃기웃 노닥거리다 이렇게 쓸데없는 블로그질이나. 덩실덩실 춤추면서 블로그질..으응??ㅋ 내 뒤에서 국장이 내 모니터를 노려보고 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