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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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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 살랑살랑, 콧구멍은 벌름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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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은 자유지만, 자유는 상상이 아닌 법.
게으른 자에겐 상상할 자유조차 주어선 안됩니다. 탕탕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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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30분이면 정확히 청소기를 돌리는 옆집때문에 잠을 설치고 있슴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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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이 지쳐있단 느낌. 아프거나 상했다기 보단 지쳤단 표현이 더 정확할 듯.
본래 내장이란 소모품이니 좀 아껴써야 하는데. 내장 쉬게 하는덴 단식이 최고라니 나도 단식이나 해볼까. 뭐 어디 싸울거리 있으면 이 김에 단식을. 하는 되먹지도 못한 상상을. 역시 게으른 자에겐 상상할 자유를 주어선 안됩니다. 땅땅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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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을 아~주 오래간만에 열었는데 책 사이에서 바퀴벌레 데칼코마니가.
무릇 활자에 짓눌려 죽은 가련한 생물은 너뿐이 아니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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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시월도 반이나.
참말 세월은 살같이 흘러라.
세월이 흐르는 만큼 삶도 흘러가주면 좋으련만. 역시 시월엔 잊혀진 계절.




이용 - 잊혀진 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