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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분식






1.
그래도 아주 간만에 본 영화라 한마디 하려고 앉았는데 딱히 할 말도 없는 영화였다.

2.
'공간'을 중심으로 공간 위의 '일상'을 잡아내려는 의도는 보였으나 의도에만 그치고 만.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어요.

3.
매력적이었던건 '민중의 집'과 수줍은 안성민씨 정도였으나, 이 또한 영화적 재미는 별로. 차라리 샘터분식 사장님과 더 수다를 떠는 영화였다면 혹은 Jerry K의 공황장애에 더 관심을 가졌더라면. 난 그거 끝까지 궁금하던데.
전작에서부터 느끼는 거지만 감독은 자신이 만들고 있는것이 영화인지, 프로파간다 영상인지를 명확히 해둘 필요가 있다. 영화의 목적이 프로파간다라고 한다면 할 수 없지만, 그럼 돈을 받지 말아야지.

4.
내용이 아니더라도 편집이나 촬영에서부터 조금 더 신경을 쓰는게 어떨까. 장장 1년이나 찍은건데 노력에 비해 결과가 너무 아깝잖아요.

5.
졸았지만 졸만했다.
밤을 샌 다음날 봤던 영화들도 눈한번 깜짝이지 않고 봤었단 말이야. 그러니까 내 책임 아님 퉤퉤퉤.

6.
그래도 태준식 감독의 다음 작품도 챙겨볼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