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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06


Sigur Ros | Untitled #1 (a.k.a. va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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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위로가 될 수 있을까?
사실 누구에게 위로가 되고 있다는 자기기만으로 나를 위로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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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잘 읽지 않는 신문 문화면에서 노브레인의 인터뷰 기사를 봤다.
이명박에게 홀랑 히트곡을 내어준 걔네랑 놀지 않으리라 다짐했지만, 은연 그래도 정이 가는 그이들이었는데,
구구절절한 변명에 그나마 남았던 마음까지 떠났다. 퉤퉤퉤. 이제 노브레인을 부러 다시 만날 일은 없을것 같다.
한예종 사태를 비롯하여 문화예술계에 좌파운운하는 몰상식한 말의 홍수가 쏟아지는 요즘이지만, 난 사실 모든 예술인은 좌파여얀다고 생각한다. 좌파라는것이 가진것을 오직 긍정하는 것보다 갖지 못한 것에의 창조에 몰두하는 쪽이라면 끊임업이 새로운 자기를 만들고 창조해야 하는 예술인이야 말로 가장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좌파다. 그의 지지정당이 무엇이든 맑스를 읽었든 안읽었든. 그냥 오늘 그런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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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같은 소나기가 쏟아지길래 노래를 흥얼거렸다. 비가오면 생각나는 그사람~~♪
비가와도 생각나는 것이 부침개말곤 딱히 없는 것은 좀 불행한 일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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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고공판이 다가오고 있다. 가얄지 말아얄지 아직 모르겠지만 마음은 오직 귀.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