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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야기, 용산,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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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넘쳐나는 신종플루 뉴스때문인지 병에 걸린 온갖 동물들이 돌연변이가 되어 인간들을 역습하는 스펙타클한 꿈을 꿨다.

집채만한 개구리와 탈모증상이 온 말만한 흑염소, 사람을 잡아먹는 돼지와 용이 되기 직전의 잉어까지.
동물들로부터 한참을 도망치다 동물들을 전멸시킬 병균을 퍼뜨리기로 했는데, 직접 사람이 들고가서 뿌려야 한다고. 바이러스를 뿌리기 위해 나서는 예쁜언니에게(?!) 걱정의 인사를 던지자 언니가 하는 말이.
  "모든 생물에게 최악의 바이러스는 인간 그 자체인걸요." 참, 스펙타클했다.

생각해보면 최악의 바이러스는 인간임에 틀림없다. 이제와 인간을 위협하는 모든 질병은 오직 인간이 만들어 낸것. 육식과 게으름. 모두 인간의 욕심을 소비하기 위해 만들어진 패악들이다. 생명조차도 소유하려고 감당못할만큼 소, 돼지, 닭을 키우다 만들어낸 질병들, 물과 공기와 나무를 썩게 만드는 오염들. 정말 인간은 바이러스다.

혹시나해서 꿈해몽사이트에 가보니 집채만한 개구리나, 흑염소, 돼지 잉어는 모두 길몽이란다. 근데 이게 길몽이 맞긴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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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민들의 유죄로 재판이 끝났다. 7개월간의 지리한 법정공방의 끝에 남은건 검찰의 기소내용을 붙여넣기 한 재판부의 판결문 낭독이었다. 오열과 서러움과 분노와 그리고 이젠 광기만 남았다. 피해자가 살인자가 되는 기묘한 광경을 보고 있다.

자본이라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느낌이다. 백신은 아마 인간.
아니 어쩌면 인간이라는 바이러스와 자본이라는 백신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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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인이 졌네. 감상은 그것뿐. 민주당이든 한나라당이든 결국은 똑같은 것들. 민주당의 승리라니. 훗.
금뱃지 바이러스엔 몽둥이 백신이 그저 약이다. 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