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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살이 빠질리가



#1
어쩌다보니 홍대투어.
Bar 삭, 이리카페, 묘한술책.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
음.... 죄다 쳐묵쳐묵하러 다니는.
돈이 남아있을래야 남아있을리가.
살이 빠질래야 빠질리가.

하지만 필스너는 잔에 따라마실때 그 풍미가 곱절로 증가한다는 사실을 배웠으니
이번 회동은 유익한 회동.

여튼 이건 술도 못마시는 주제에 먹기는 남들 곱절로 먹는 덤양코스.
술도 못마시는 주제에 술은 남들 곱절로 마시는 사람들과의 코스는 따로.ㅋ

#2
하루종일 굶다가 짜파게티를 두개나 끓여먹고 요즘 애정하는 "냉장고에서 묵은 감자 삶아서 껍질째 먹기"시전중.
배가 빵빵해졌으니 이제 뿌리깊은 나무 할때까지 늘어지게 한 숨을.......이러니 살이 빠질래야 빠질리가.

#3
내 방에 드디어 바퀴벌레 출현.
세탁기 안의 빨래는 그 안에서 이미 건조 완료.
설거지는 물만 갈아주다가 나중에 그릇없어 밥 못먹을 때.

이러니 살이 빠질래야 빠질리가.

#4
먹다지쳐 잠이 들면 축복을 받으리. 으응?

#5
김진숙이 내려왔고, 수능도 끝났고, 소녀시대도 컴백했으니 술술술.
이러니 살이 빠질래야 빠질리가.




한대수 - 하루 아침